영화 모스키토
영화 모스키토

어느 조용한 여름 밤, 중서부 숲속 늪지대에 외계에서 날아온 우주선이 추락한다. 숲속에 사는 수많은 모기떼들은 외계인의 시체에서 나오는 낯선 피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들어 피를 빤다.

사고 현장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주립 공원의 직원인 레인저 헨드릭스(Ranger Tony: 존 르네올드 분)는 모기떼를 쫓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행은 농가의 지하실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그곳은 외계인의 피를 통해 거대한 모기알들이 부화되고 있는 산실이었던 것이다. 이제 눈앞의 생존보다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모기떼들을 박멸시켜야겠다고 생각한 일행은 살인모기떼들을 박멸하기 위한 전략을 짜기 시작한다는 설정의 영화이다.

지구상에서 인간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해충의 하나는 바로 모기이다.

모기는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곤충이고 지구에서 3분 동안 1000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그 중의 2명이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매년 72만 명이 모기 때문에 사망한다.

모기가 옮기는 질병은 말라리아 뿐 만이 아니고 일본뇌염, 황열, 댕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수많은 병들을 옮기는데 이 병은 인간에게 너무 위협적이다.

유럽도 과거 수세기 동안 말라리아에 시달렸고 그들은 병의 원인조차도 몰랐는데 1898년 과학자 <그라시>와 <로스>에 의해 말라리아가 모기에 의해 옮겨진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모기가 없으면 말라리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병들이 근절된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모기를 없애는 방법은 결코 쉽지가 않았다.

인간은 오랜 시간 동안 모기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인 DDT를 사용했고,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환경이 깨끗해지면서 모기는 많은 수가 급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모기들도 세대를 거듭하면서 살충제에 강한 종으로 진화되기 시작했다.

살충제에 강한 변종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들은 살충제에도 멀쩡히 견뎌내고 있었다.

드디어 과학자들은 모기의 DNA를 조작해서 모기를 박멸할 계획을 세운다.

과학자들은 크리스퍼유전자 가위를 이용하여 유전자 조작을 하기 시작했다.

우선 수컷 모기를 잡아서 DNA를 조작한다.

유전자가 조작된 수컷 모기는 다른 암컷 모기와 짝짓기를 하고 암컷 모기가 알을 낳으면 그 모기는 모두 수컷만 발생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알에서 부화한 수컷 모기들도 모두 아버지의 조작된 유전자가 들어있으므로 그들이 다시 짝짓기를 하면 다시 수컷만 부화한다.

이렇게 세대를 거듭할수록 수컷만 부화되므로 암컷의 숫자가 줄어들어 결국 모기는 멸종하고 말 것이라는 프로젝트이다.

2018년 영국 임페리얼대학 연구 팀은 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모기는 7~11세대 만에 멸종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모기 뿐 만이 아니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개체들의 수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살충제라던가 화학약품의 사용은 자연환경과 인간의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청정 방안이 바로 유전자 조작 기술 인 것이다.

유전자 조작이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기술이라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복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지구와 인간이 모두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그 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청소년교육단체 소리질러 공동대표 공현주>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